뉴질랜드의 초등학교는 1년 총 4텀으로 진행된다. 1월말에 1텀이 시작하여 12월 중순 4텀이 마무리 된다. 4번의 학기와 4번의 방학이 있고, 4텀 방학은 온 나라가 크리스마스와 새해축하로 피크시즌이다. 방학하기도 전에 이미 한두달 휴가를 먼저 떠난 아이들도 있고, 호주로 이주하는 아이들도 있다.
우리 아이들은 Year 1~ Year 8까지 있는 Full primary school 에 다니고 있다.
Primary school은 교재가 따로 없다. 수업 방식은 학습주제나 과목에 따라 개인별 학습 진도를 나가기도 하며
그룹별로 토론하고 발표 형식으로 진행된다.
고학년으로 갈 수록 개인 or 학교 태블릿으로 구글클래스룸으로 접속하여 많은 학습들이 이루어진다.
또한 1,2학년 / 3,4학년 / 5,6학년 이런식으로 종종 합반 수업이되기도 한다.
아들이 텀3 & 4에 농구를 시작했다. 매주 수요일 아침 맘코치와 팀 연습 후, 오후에는 다른 학교와 시합을 벌인다. 처음 시작할 때, 모두 주머니에 손을 집어 넣고 공을 쳐다 보기만 했던 아이들, 드리블과 패스가 잘 안되 농구 공을 굴렸던 아이들인데 기적처럼 준결승, 결승까지 올가 가게 되었다. 아이들의 열정과 끈기에 박수를 보낸다.
등하교 길은 물론, 집 안에서도 농구 드리블 삼매경에 빠졌던 아들이 시즌의 MVP를 받았다!
무릎이 찢어졌던 한 주만 빼고, 매주 시합과 연습을 성실히 했던 열정적인 아들! 장하다!!
반의 베스트프렌드인 친구도 다른 농구팀에서 MVP를 받았다! 너희들 정말 멋지다!!
미술을 좋아하는 아이들이 참석했던 방과 후 미술 수업이다. 각 텀마다 선생님의 티칭 목표가 있다. 텀3,4는 사실묘사 & 대칭 + 창의력에 중점을 뒀다.
realisticus 미술 아카데미에서 1년 연말에 한번 미술대회를 연다. 실력을 발휘한 우리딸이 상을 받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초콜렛과 간식+ 예쁜 목걸이가 상품으로 전달되었다.
학교 굵직굵직한 행사에 오케스트라단원들의 빛을 발해준다. 모든 악기를 다 지도하신다는 음악선생님, 아이들이 감탄한다.
12월 머프티데이는 크리스마스 컨셉으로 입기
화이트크리스마스를 생각하며 흰색 태권도 도복입고 멋지게 등교하는 아들!
4텀 마지막, 인정 많은 선생님이 주신 선물! 이 문구류 쓸때마다 선생님을 떠올리겠다는 아이!
1년동안 잘 이끌어주신 것, 평생 기억하겠습니다!
4텀이 끝나기 전, 반 마다 Secret Santa를 한다. 마니또 같은 개념이다. "뽑기"에서 뽑은 친구의 산타가 되어 서프라이즈 선물을 준비하는 것이다. 아이들은 각자가 좋아하는 놀이, 취미, 관심있는 물건 등을 적어 내고, 그 정보를 바탕으로 선물을 준비하면 좋다. 큰 아이는 뉴질랜드 지도 퍼즐 & 저금통을, 작은 아이는 농구공을 받았다. 젤리는 from 선생님.
학교 모든 아이들의 입꼬리가 귀에 걸렸던 날!
드넓은 학교 잔디밭에서 축구수업도 있었다. 비가 쏟아지던 날도, 흙탕물 뒤집어 쓴 날도 재밌게 했던 축구수업!
축구 패스, 골 넣는 기술 보다는 잔디밭에서 뛰어 놀고 협동심을 키워 줬던 수업이다.
신나게 잔디밭에서 뛰어 놀고 굴렀던 학교 운동회날
4텀의 writing, mathematics, technology, P.E에서의 학습 목표와 학생들이 배우게 될 내용도 간략히 소개 되어 있고,
7&8학년의 액티비티 일정들도 다시 한번 알려준다. 추가비용은 Hero 앱에서 낼 수도 있고, 학교 오피스에서 지불도 가능하다.
4텀 6~8학년들의 액티비티 사진도 게시해 주고,
미술 시간에 필요한 휴지심도 가져오길 권고해 주고,
Massey high school 등록 기간도 공지해 주고,
종이로 된 성적표를 받기 전에 선생님이 간략한 학습결과 & 목표를 Hero 앱을 통해 알려주신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주변 어려운 분들을 위해 통조림캔 & 파스타면 등 (부패하지 않는 것) 기부를 한다.
우리 아이들도 파인애플 통조림과 병아리콩, 콘 통조림을 가져갔다.
어려서부터 남을 돕고 기부하는 문화를 시작한다.
팍앤세이브 마트에도 food donation 박스가 있는데, 연말이 되니 특히나 박스가 가득차 있다.
오클랜드 박물관으로 소풍을 갔다. Helper로 참여하여 아이들의 소풍을 같이 참여했다.
학교에 여러 행사들이 많은데, 학부모의 helper 참여나 참관이 일반적이다.
어린학년일수록 학부모의 helper 참여도가 높고, 학교 생활을 직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소풍가는 차량비는 따로 지불한다. 맛난 도시락 & 스낵도 싸간다.
1텀~4텀 중 4텀이 가장 활동이 많고 바쁜 기간이다. 바쁘지만 즐거운 활동들로 가득차 있어 아이들은 신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다. 학부모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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